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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리포트 동결이 도용 예방 최선책

전직 해커가 소개한 방지책
청소년 개인정보도 타겟
카드·은행계좌 수시 확인

개인정보 유출과 이를 이용한 신분도용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 사이버 범죄자가 신분도용 예방법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신분도용 사기로 2006년 체포돼 6년간 복역한 후 이제는 사이버 범죄 컨설턴트로 활동중인 브렛 존슨이라는 인물이다.

▶본인 크레딧 동결

크레딧 조기 경보(alert)보다 3대 신용평가업체(에퀴팩스,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온)의 크레딧리포트를 모두 동결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범죄자가 탈취한 정보로 크레딧카드 발급, 라인오브크레딧이나 융자 신청을 하려면 크레딧리포트와 이름,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주소, 운전면허번호 등이 필요하다. 만약 범죄자가 크레딧리포트를 제외한 모든 정보를 가로채 확보하고 있다면 크레딧리포트를 동결하는 게 최선책이라 할 수 있다.

▶자녀 크레딧 동결

온라인 암시장인 다크웹에서는 청소년들의 사회보장번호 거래도 빈번하다. 특히 훔친 청소년의 이름으로 은행계좌를 오픈하면 수년 동안 적발되지 않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데다 학생융자와 크레딧카드도 손쉽게 개설할 수 있다는 게 존슨의 지적이다. 그의 말처럼 지난해 20세 미만의 신분도용 접수 건수는 4%에 불과하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올해부터 16세 미만의 자녀라도 크레딧 정보 회사에 요청하면 정보를 외부에 유출할 수 없도록 '신분보호(Security Freeze)'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법을 시행중이다.

비용은 10달러이나 신분도용 피해자일 경우 무료다. 아직 피해가 없거나 크레딧기록 자체가 없더라도 평가업체에 파일을 만들고 당장 동결해 두는 게 안전하다고 존슨은 강조했다.

▶본인 직접 계좌 감시

기존 계좌와 크레딧카드는 등은 직접 챙겨야만 범죄피해를 막을 수 있다. 다크웹을 통하면, 이름, 주소, 크레딧카드 정보(번호와 만기일 등)를 건당 15달러에 살 수 있다. 이를 사용하면 온라인에서 물건 구입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런 정보를 이용해 은행과 크레딧카드 업체에 연락해서 주소나 전화번호를 아예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전에 이를 방지하려면 크레딧리포트를 3개월 마다 검토하고 계좌에 새로운 주소, 전화번호, 크레딧 요청 등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은행계좌와 유틸리티 고지서도 꼼꼼히 체크하는 게 안전하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조기 경보 금액을 0달러로 설정해 모든 사용 내용을 받아보고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웹사이트마다 다른 번호를 이용해야 신분정보가 유출돼도 피해가 확산하는 걸 막을 수 있다.

▶다크웹 모니터링

일부 크레딧모니터링 업체들은 본인의 신분정보가 다크웹에서 거래되는지를 감시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존슨 컨설턴트는 다크웹이 너무 많아 이를 모두 확인하는 건 어렵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본인이 직접 계좌를 챙기는 게 훨씬 낫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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