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종합회관 기금마련 임창제 디너쇼

한인회 내달 27일 위티어서 개최
VIP석 500달러·일반석 250달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OC한인종합회관 마련을 위해 '어니언스 임창제 디너쇼'를 개최한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 이하 한인회)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한인회,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LA의 진권로펌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내달 27일(토) 오후 6시부터 위티어의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2509 Workman Mill Rd.)에서 열린다.

임창제(사진)는 1970~80년대를 풍미한 인기 듀오 어니언스에서 활동, 미주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임창제는 디너쇼에서 편지, 작은 새, 사랑의 진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객석은 총 200석이다. 60석이 배정된 VIP 좌석 가격은 500달러이며 140석인 일반석 티켓은 장당 250달러로 책정됐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OC한인사회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종합회관 마련에 뜻있는 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제 디너쇼는 내달 18일(목) 오후 6시 LA총영사 관저(627 S. Rossmore Ave.)에서 열릴 'OC한인회관 건립 후원 모금 만찬' 행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인회 측은 총영사 관저 만찬에 참석하는 개인 또는 단체의 기부금 액수에 따라 디너쇼 티켓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 나머지 티켓은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한인회는 가든그로브의 현 한인회관 앞 옛 홈쇼핑 플러스 건물(9876 Garden Grove Blvd.)을 197만5000달러에 매입하기 위한 에스크로를 지난 10월 열었다. 에스크로 종료 시점은 내년 2월 말이다.

총예산 규모는 리모델링 비용 20만 달러를 합쳐 217만5000달러다.

한인회는 현재까지의 모금액 82만 달러에 현 한인회관 지분 매각 대금 50만 달러,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27만 달러를 합치면 159만 달러가 되며 남은 기간 58만여 달러를 더 모으면 217만5000달러가 된다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예산이 부족할 경우, 융자를 받을 예정이다.

종합회관 건립 기금 후원 및 임창제 디너쇼 관련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