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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표가 한국 미래 결정"…열기 후끈

2017 OC한인사회 이슈 <5>사상 첫 대선 투표소 설치

2469명 참가…총선 4.5배
"가깝고 편리해" 이구동성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 앞엔 대선 재외선거 사상 최초로 OC투표소가 마련됐다.

이 기간 OC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의 수는 총 2469명에 달했다.

당시 유권자들의 호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는 역시 재외선거 사상 최초로 OC에 투표소가 마련된 2016년 4·13 총선 당시와 비교하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총선 투표 기간 사흘 동안 투표를 한 이는 551명이었지만 올해 대선에 참여한 이는 4.5배 가까이 늘었다.

LA총영사관이 공개한 OC 투표소 투표 현황 집계에 따르면 투표 첫날이었던 28일(금)엔 809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총선 당시 사흘간 기록된 투표자 수를 단 하루 만에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토요일인 29일엔 1071명이 투표소를 찾아 사흘 중 최다 투표자 수를 기록했다. 마지막날이었던 30일(일)엔 58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처럼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가장 큰 이유는 가까운 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는 편의성을 들 수 있다.

유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멀리 LA총영사관까지 가지 않고도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을 수 있게 돼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상당수 유권자는 바쁜 스케줄과 장시간 운전 부담 등을 이유로 "이번 대선에서도 LA에서 투표를 해야 했다면 투표를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들의 의지가 강했던 것도 투표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지핀 것으로 보인다.

총영사관 측에 따르면 재외선거 시행이 거듭되면서 유권자들의 혼란은 큰폭으로 감소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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