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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고교에 한국어반 개설 잇따라

브레아-올린다고·노스우드고
각각 2개반 50여명씩 수강 중

올해 OC지역 공립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이 이어졌다.

브레아시 유일의 공립고교인 브레아-올린다고교와 어바인시 노스우드고교가 지난 9월 가을학기부터 각각 한국어반을 신설하고 수업에 들어갔다.

우선 지난 3월 9일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길옥빈, 이하 재단)과 브레아-올린다통합교육구(BOUSD)가 한국어반 지원 관련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6월 5일 재단 측이 LA교육원의 한국어반 개설 지원금 1만 5000달러를 브래드 메이슨 BOUSD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브레아-올린다고는 한국어 1과 2, 2개 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학기에도 2개 학급을 유지할 경우 1만 달러, 3개 학급으로 확장되면 2만 달러의 기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재단의 유니스 이 부이사장은 "약 55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내년 가을학기 수강생 모집을 위해 한국어, 한국문화 홍보 활동에 나서며 내달에는 자매도시인 안성에서 교환학생 방문단이 오는데 한국어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아-올린다고교의 한국어반 개설은 지난 2015년말 브레아-안성자매결연협회(BKSCA·회장 낸시 이)가 개설 서명 캠페인을 펼치면서 시작돼 자녀들에게 정규학교 과정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에 이어 지난해 재단이 가세하면서 탄력을 받아 개설 추진 15개월만에 결실을 맺었다.

어바인 노스우드고교도 지난 5월31일 재단과 한국어반 개설 및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개설지원금 1만5000달러를 전달해 가을학기부터 한국어반 2개를 개설, 56명이 수강을 하고 있다. 학교 측은 수강인원에 따라 한국어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브레아-올린다고교의 한국어반이 BKSCA와 한인학부모들의 끈질긴 시도에 의해 개설된 것과 달리 노스우드고교의 경우는 학교 측이 개설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의 이진주 사무국장은 "매년 교장, 교육감들을 선발, 초청해 한국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 노스우드고교의 레슬리 로치 교장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8박9일간 한국을 다녀온 후 한국어반 개설에 대한 의지를 보여 재단이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노스우드고교에 앞서 지난 1996년 9월 어바인 지역 최초로 한국어반이 개설된 어바인고교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어 레벨 1부터 5까지 총 6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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