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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대부' 호시노 감독 타계…췌장암 투병중 70세로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의 대부이자 은사였던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사진) 이글스 부회장이 4일 향년 70세로 급사했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현지언론은 호시노 부회장이 별세했다는 부고를 긴급히 보도했다.

호시노 부회장은 췌장암 투병 도중 지난해말 급격히 상태가 악화, 가족과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려던 계획까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계로 주니치 드래건스의 에이스 투수 출신인 그는 통산 146승으로 '일본판 사이영 상'인 사와무라 상까지 받은 스타였다. 은퇴후 주니치 드래건스ㆍ한신 타이거스ㆍ라쿠텐 등 3개 팀 감독으로 4차례 리그 우승을 달성한 명장으로 군림했다. 투수 출신으로 '리드를 지키는 야구'를 강조했으며 "약체를 키우는 것이 좋으며 그것이 남자의 낭만"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주니치 감독 시절에는 선동열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1996~1999년 주니치의 마무리 투수였던 선동열에게 호시노 부회장은 '호랑이 감독'이었다. 2군으로 강등시키는 수모를 주고 부진할때 "그런식으로 할거라면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모욕도 안겼지만 이는 선 감독이 재기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호시노 부회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일본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목표했지만 4위로 노메달에 그쳐 지도려력에 흠집이 나기도 했다. 김경문(현 NC 다이노스 감독) 감독의 한국대표팀과 예선ㆍ준결승에서 두번이나 역전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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