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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기업가 부부, UCI 재단 이사됐다

유진·캐롤 최…한인 최초로
"한인 커뮤니티 위해 힘쓸 것"

어바인에 거주하는 한인 기업가 부부가 UC어바인재단 이사로 선임됐다. 한인으로서는 최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유통전문회사 UEC(United Exchange Corporation)를 운영하고 있는 유진, 캐롤 최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해 말 발표된 10명의 신임 이사진으로 선임됐다. UCI재단 이사진 70명 가운데 아시안은 10% 수준으로 특히 부부가 함께 이사로 활동하는 케이스는 최씨 부부를 포함해 3건에 불과하다. UCI 역사상 첫 한인 이사인 최씨 부부는 투표권을 가진 53명의 이사진으로 활동하며 정책, 투자, 사업 등 학교 전반에 걸친 각종 주요 이슈를 조언하고 결정하게 된다.

한인 학생 수가 전체 3만여 명 중 8%에 달하고 한국학연구소, 한국법센터, 한국도서코너 신설 등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UCI에 한인 2명이 재단 이사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향후 한국 및 한인 관련 사업 또는 프로그램 확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UEC의 설립자인 캐롤 최 신임 이사는 "최근 한국과 연관된 다양한 교류가 진행되면서 부총장들로부터 이사회 참여 권유를 받았다. 이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부부가 함께 인터뷰, 심사를 거쳐 이사로 임명됐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한다는 자세로 책임감을 갖고 교내 한인 관련 프로그램 신설 및 한인 교수진, 학생, 유학생 지원 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 부부는 5년전 UEC, 블랙스톤, UCI 공동으로 캠퍼스 내 창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진행해 왔으며 학교 측서 장소를 제공받아 내달 1일 창업센터를 공식 오픈하게 된다. 센터 운영은 유진&캐롤 최 패밀리파운데이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가족을 따라 이민 온 유진 최 신임 이사는 UCI에서 컴퓨터공학, 전기공학을 전공(1986년)하고 USC대학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UCI서 MBA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UEC 회장 겸 CEO이자 UCI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의 1남1녀 중 장녀로 6살 때 이민 온 캐롤 최 신임 이사는 UCI에서 생물학과 심리학을 전공(1985년)했으며 USC대학원에서 경영학, 병원행정학 학위를 취득했다. 올해 어바인의 퍼시픽심포니 이사로도 선임돼 한인 커뮤니티 아웃리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들 부부는 올해 UCI법대를 졸업하는 사라 최씨와 텍사스 세인트 에드워드대에서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하는 애런군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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