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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지분매입 준비 완료"…회장 유고 노인회 긴급임원회의

박 회장 부인 "부족액 해결" 약정
장례식은 내달 6일 로즈 힐스서

지난 24일 작고한 박철순 OC한미노인회 회장 <본지 2월 26일자 a-3면> 의 유업인 한미노인회관 개축을 위한 한인회 지분 매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노인회는 지난 26일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박 회장의 장례 일정과 내일(28일) 지불하기로 예정된 한인회 지분 매입 대금 모금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노인회는 이태구 수석부회장과 신영균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박 회장의 장례를 노인회장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장례예식은 내달 6일(화) 오전 11시 위티어의 로즈힐스 메모리얼파크(3888 Workman Mill Rd.) 스카이 로즈 채플에서 한사랑교회 강성주 담임목사의 집례로 진행된다. 하관예식은 오후 1시30분에 시작된다.



이어 노인회는 한인회 지분 대금 모금 현황 발표를 통해 한인회와 약속한 납부기한인 28일에 약정 대금 50만 달러를 모두 지불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회장은 "아리랑마켓 지종식 대표가 1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현재 기부약정액 총 7만980달러 중 6만5480달러가 입금된 상태다. 지불액 50만 달러 가운데 40만여 달러가 마련됐다. 생전에 박 회장이 지인으로부터 저리융자를 받아 해결하기로 했던 나머지 부족한 금액을 고맙게도 고 박 회장 부인 박미숙씨가 남편의 유업을 대신 이루겠다며 융자해 주겠다고 나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게 됐다. 박 회장이 임기 내에 자체 건물을 마련하고 싶어했는데 결국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오일남, 지사용 전 회장과 부회장단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고인에 대해 "노인회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 가든그로브 한인 커뮤니티의 훌륭한 리더를 잃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SNS를 통해 박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한 한인 인사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는 "너무 뜻밖의 일이다. 건강하신 줄 알았는데… 정말 너무 좋은 분을 잃었다"고, 연방하원 출마에 나선 영 김 전 주하원의원과 남편 찰스 김 아이캔 회장도 "그간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셔서 고맙다.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가 함께 하길 빈다"며 명복을 빌었다.

노인회관에 마련될 고인의 빈소는 오늘(27일)부터 조문객을 맞는다. 장례, 조문 관련 문의는 박 회장의 동생 박만순(714-641-0228)씨나 노인회(714-530-6705)로 하면 된다.

한편, 노인회는 오늘 오전 11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올해 말까지인 회장 잔여 임기 중 대행체재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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