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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없는 한인 입양아 돕기 동참하세요"

의회 통과 최석호 의원 발의안
30일까지 주지사 서명해야 발효
전화·팩스 통해 지지 촉구 절실

시민권을 받지 못한 무적자 입양아 돕기에 한인들의 동참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공화)이 발의한 해외 입양 아동의 절차 간소화 및 카운티 정부의 출생증명서 발급 법안(AB724)이 지난 5월18일 하원을, 8월31일엔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을 미루고 있는 것. 오는 30일까지 주지사가 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법안은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주지사의 서명 촉구를 위해 최 의원 측이 힘쓰고 있다는 소식이 한인 커뮤니티에 전해지면서 민주평통OC샌디에이고협의회(회장 김진모, 이하 평통)의 여성분과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나서 한인들의 동참과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평통의 이영희 여성분과부회장은 "최근 서명촉구 행사를 통해 미 전역에 입양아 출신 무적자가 3만5000명에 달하며 한인이 1만8000명으로 가주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입양 당시 부모들의 실수 또는 무관심 등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하는 입양아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자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법안 서명 촉구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 사무실의 에스더 고 보좌관은 "무적자 가운데 40~50대가 가장 많다. 이들은 평생 자신이 입양돼 자동으로 시민권자가 된 줄 알고 지내다가 여권 발급, 유권자 등록 또는 메디컬 신청이 거부되고 나서야 무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같은 비극적인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법안에 주지사가 서명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오는 11월 주지사가 바뀌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 의원 측은 이번 법안이 서명을 받아 발효되면 이 법안을 이전 입양아들에게까지 적용시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하는 소급법안을 추가로 발의할 계획이다.

법안통과 촉구캠페인준비위원인 김남희 자문위원은 "서명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아 주지사 사무실로 직접 전화(916-445-2841)를 걸어 AB724를 지지해달라고 하는 방법과 팩스(916-558-3160)를 통해 지지 편지를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촉구 전화와 팩스가 많으면 많을수록 처리해야할 많은 법안들 가운데 주지사의 이목을 끌 수가 있어 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 촉구 캠페인 관련 문의는 전화(949-278-7245, 949-590-0946)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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