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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난조' 클리퍼스 6연승 좌절…홈팀 워싱턴에 118-125 뼈아픈 역전패

상승세를 타던 LA 클리퍼스가 워싱턴 위저즈에 역전패하며 6연승이 좌절됐다.

클리퍼스는 20일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서 위저즈에 118-125로 무릎을 꿇으며 11승6패로 하락했다. 클리퍼스는 서부지구 공동 1위에서 하루만에 4위로 추락했지만 LA 라이벌인 레이커스(9승7패)보다는 여전히 3.5게임차로 앞서있다.

클리퍼스는 전반을 19점차로 리드해 낙승이 예상됐지만 후반부터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결국 7점차로 쓴잔을 들었다.

재주꾼 토비아스 해리스가 29점-9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지만 주포인 이탈리아 출신의 용병 다닐로 갈리나리가 8개의 야투 시도 가운데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고작 3점에 그치며 패배를 부채질했다.



반면 안방에서 체면을 세운 워싱턴(6승11패)은 후반에서 71-45로 클리퍼스를 압도하며 역전극을 이끌었다.

존 월이 30점-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고 모두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일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주전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며 추락했던 클리퍼스는 올해 수퍼스타 없이 팀워크 위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케빈 듀란트는 팬에게 욕설을 퍼부은 혐의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팬을 향해 직접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듀란트에게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17일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서 3점차로 패한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 1쿼터 막판 골대 인근의 팬에게 "입 닥치고 경기나 봐"라고 소릴 질렀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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