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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독감 백신 접종률 아시안 최저

[LA중앙일보] 발행 2019/01/2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1/22 22:05

미주 한인 건강 보고서
50세 이상 한인 60%에 그쳐
폐렴구균 백신도 49%로 꼴찌
가주 등 31개 주서 독감 확산

미주 한인들의 ‘플루 백신(flu vaccine)’ 접종 비율이 타인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건 당국은 이번 겨울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또는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인종별 독감 및 폐렴구균 백신 접종 비율’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50세 이상) 10명 중 6명(60.5%)만이 플루 백신을 접종했다. 미국 내 베트남인(68%), 중국인(67.6%), 필리핀인(66.2%) 등 아시안중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한인 고령자들의 페렴구균 백신(pneumococcal vaccine) 접종 비율은 매우 낮았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보건 당국은 특히 고령자에게 독감 백신과 함께 폐렴구균 백신도 접종도 권장하고 있다.

한인(65세 이상)들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 비율은 49.1%였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 비율은 베트남(63.8%), 필리핀(63.4%), 중국(51.7%) 등의 순으로 한인 고령자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명 중 1명만이 접종을 한 셈이다.

CDC 보고서에는 “주목해서 볼 부분은 한인을 포함한 소수 인종들의 백신 접종 비율은 백인 그룹과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이라며 “고령자 소수 인종의 경우 접종률이 낮은 건 민간 요법 의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부족 등의 부차적 원인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소수계 인종들의 플루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예방 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 CDC는 최근 들어 가주내 독감 환자 및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바짝 긴장하고 있다.

CDC는 현재(1월 둘째 주) 가주를 포함 오리건, 애리조나, 텍사스. 뉴욕 등 31개 주에 대해 독감 바이러스가 가장 위험 수준이라 할 수 있는 ‘널리 퍼진 상태(widespread)’로 규정했다. 이 경보가 내려진 위험 지역은 이전 주간(29개 주)에 비해 더 늘어난 상태다. 이미 가주에서만 독감 사망자 수는 75명(2018년 9월30일~2019년 1월12일)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65세 이상의 고령자다.

보건 당국은 “아직도 독감 백신 접종은 늦지 않았다”며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 제프리 군젠하우저 박사는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비율은 특히 1~2월에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유아 및 노인들은 매우 주의해야 하는데 올해 독감 사망자는 역대 통계와 비교했을 때 손에 꼽힐 정도로 비율이 높다”며 “지난해 독감 사망자를 분석했더니 무려 80% 이상이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독감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DC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에서 독감으로 인한 입원율 인구 10만 명 중 12.4명으로 전년(인구 10만 명 중 6.2명)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나 높다. 특히 노년층의 피해는 심각하다. 65세 이상은 10만 명 중 31.9명으로 독감 바이러스 인한 입원 역시 전년(인구 10만 명 중 25.3명)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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