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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으면 나도 죽는다" 고래 떼죽음

[디지털 중앙] 기사입력 2016/05/16 12:50

멕시코 해안서 고래 24마리 떼죽음



지난 14일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해안.

고래 27마리가 오도가도 못하고 얕은 물에 갇혀있습니다.

둥근머리돌고래인데, 해안가로 헤엄쳐 왔다가 썰물때문에 좌초된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 연방 환경청 대원들이 15시간 동안 지역 어부들과 합동 구출작전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어른 고래 2마리와 새끼 고래 1마리만 간신히 구해냈습니다. 나머지 24마리는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구조대 측은 "몇마리 고래는 구출해 바다로 돌려보냈다. 그런데도 다시 해안 근처로 돌아왔다"며 "발견 당시 상처나 포획 흔적은 없었다. 단지 방향 감각을 잃고 헤엄치다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둥근머리돌고래는 떼로 헤엄쳐다니며 함께 생활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한 마리가 좌초되면, 나머지 고래들도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습성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죽은 고래들은 의리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기후로 인한 해수 온도 변화가 고래 좌초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고래들이 왜 좌초됐는 지 정확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5일에는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 등에서 홍게 수십만 마리가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돼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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