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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일자 허리는 햄스트링에서 온다

대표원장 이우경 / 자생한방병원 풀러턴 본원

햄스트링 근육은 바로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군을 말한다.

한편, 허리뼈는 5개가 배꼽방향으로 C 모양으로 활처럼 완만히 휘어져 있어야 정상인데 이것이 마치 대나무처럼 똑바로 서 있는 것을 일자 허리라고 한다.

이런 경우 만성적인 허리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이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면서 온갖 퇴행성 척추 질환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허벅지, 무릎 뒤에 있는 햄스트링 근육과 이 일자허리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예전에는 인류의 90% 이상은 하루 최소한 3~4마일은 걸어다녔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햄스트링이 짧아지거나 굳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오랜 시간 운전을 해서 출근을 하고 하루 8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면서 일을 하고 다시 차에 앉아서 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와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TV를 본다. 그렇게 하루종일 앉아 있는 것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햄스트링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는 것이다.

햄스트링이 짧아지면 골반이 위로 들리고 엉덩이가 아래로 쳐진다. 골반이 위로 들리기 때문에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사라지고 일자허리가 되고 이것 때문에 허리근육이 계속 늘어져서 손상을 입어 허리가 금방 피곤하게 되며 몸 전체의 무게는 일자허리를 따라 척추에 집중되기까지 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햄스트링의 유연성을 향상 시키는 것이 정답이다. 평소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이 근육이 단축되므로 최소한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아침 저녁으로 허벅지 뒷근육을 집중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닥에 앉아서 다리를 일자로 쭉 펴고 몸을 굽히는 것은 초보자에게는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주므로 피해야 하며 초보자의 경우는 누워서 다리를 펴고 하나씩 위로 90도로 천천히 들어올리는 스트레칭이 안전하다.

몸이 뻣뻣하면 허리뿐 아니라 목, 등, 팔, 다리 등의 전체적인 척추과 관절에 모두 무리를 준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어떤 운동을 하던지 햄스트링을 포함한 스트레칭을 운동 전후에 충분히 하여 부상도 방지하고 운동의 효과도 극대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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