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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야외활동, 마음껏 즐기자

응급사태 대처 전문가 조언

가시 빼는 족집게는 필수품
햇볕 탈수 땐 스포츠 음료
발목 삐끗하면 얼음찜질


꽃이 화려하게 만개하고 햇빛이 아름다운 계절. 친구를 불러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거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야외 생활이 많을 때다. 또한 결혼식 등 파티 초대로 집 밖에서의 삶을 그 어느 때 보다 자주 갖게 되는 시기다.

야외에서는 늘 예기치 않은 사고가 생기는 법. 별다른 조치 없이 나갔다 벌레에 물리는 일도 있고 햇빛에 화상을 입거나 바비큐 그릴에 데이는 일도 부지기수.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삶의 지혜'다. 갑작스레 벌에 쏘였을 때는 어떤 조처를 해야 하는 지 기본적 상식을 알고 있으면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큰 사고로 번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아름다운 초여름, 예쁘게 성장하고 야외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전문가 조언을 들어본다.



▶벌이나 기타 독성 벌레에 쏘였을 때

벌에 물렸을 때는 족집게로 일단 가시를 빼낸다. (야외에 나갈때 반드시 족집게를 준비해야 한다.) 족집게가 없을 경우 크레딧 카드 옆면을 이용, 피부에 박힌 독침을 조심해서 빼낸다. 스탠포드 약대의 폴 아어바크 교수에 의하면 '독침을 얼마나 정교하게 잘 제거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후 '베나드릴'(Benadryl) 등 항히스타민제 연고나 가려움 방지 연고를 바른다. 이때 쏘인 부분이 보랏빛으로 검게 변하거나 목이 붓고 호흡 곤란이 느껴지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도록 한다.

▶햇빛에 화상을 입었을 때.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스쿨의 리자 가너 교수는 우선 화상 부위를 얼음이나 찬 물로 식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정마다 특별한 채소나 음식을 바르는 등 전통 요법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화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은 무조건 흐르는 찬 물로 식혀주는게 최선책. 그후 화상용 연고(Cetaphil)나 바셀린(Petroleum Jelly)를 바르도록 한다. 1도 화상을 넘어 물집이 크게 생기거나 화상 부위가 넓어지면 반드시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그릴에 데었을 때

뜨거운 그릴에는 잠깐 스치기만 해도 심한 화상을 입기 때문에 바비큐 파티를 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리자 가너 교수에 의하면 햇빛 화상과 달리 그릴에 데였을 때는 화상 부위를 차게 식힌 후 반드시 논스틱 밴디지를 붙여 상처를 외부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 물집이 2인치 이상으로 커지면 심각한 상태다.

▶햇빛에서 쓰러졌을 때

시원한 곳으로 옮겨 편안히 눕게 한 후 주스나 스포츠용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이때는 탈수 상태가 심하므로 일반 식수 보다 약간의 설탕과 소금기가 있는 주스와 스포츠용 음료가 좋다. 그러나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는 피해야 한다.

▶해파리에 물렸을 때

즉시 바닷물로 물린 부위를 닦는다. 크레딧카드를 이용, 물린 부위에 남아있는 독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뜨거운 물에 담가 남아있는 독을 빼야 한다. 물린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면 항히스타민제 연고나 칼라민(Calamine) 로션을 2주 정도 발라준다.

▶독성 아이비에 닿았을 때

15분 안에 재빠르게 비누로 닦아내도록 한다. 피부과 전문의 제시카 크랜트에 의하면 아이비의 독성을 빨리 닦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조치라는 것. 이후 하이드로코티존 연고나 칼라민 로션을 바른다.

▶발목이나 손목을 삐었을 때

다친 부위를 높이 한 후 얼음찜질을 한다. 델라웨어 대학의 트레이닝 에듀케이터 토머스 카민스키에 의하면 "다친 부위에 무게를 가하지 않는 것이 회복에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삔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도록 한다.

▶베였을 때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닦아준 후 가제로 10분간 눌러 지혈시킨다. 10분이 지나도 피가 멈추지 않으면 심한 상태. 지혈이 된 후에는 밴디지로 상처를 감싸준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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