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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도저히 견줄 수 없는 나이 듦의 아름다움"

사진작가 아리 세스 코헨 시니어 패션 '어드밴스드 스타일' 출간

멋쟁이 노년 모습 담은 화보집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주목
중ㆍ장년 여성들에 '기' 듬뿍


사진작가 아리 세스 코헨(Ari Seth Cohen)이 최근 출간한 화집 '어드밴스드 스타일'(Advanced Style:Older and Wiser, PowerHouse Books)이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다.

특별히 중ㆍ장년층 여성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책은 멋쟁이 시니어들의 독특한 패션감각을 아리 세스 코헨이 렌즈를 통해 화려하게 소개한 책. 아리 세스 코헨이 거리에서 만났거나 혹은 행사장에서 만난 60세 이상의 스타일리시한 시니어의 근사한 모습이 담긴 이 책은 출간되자 마자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매스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젊음이 아름다움인 듯 알려져 있는 이 세상에서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아리가 내놓은 두번째 책. 그가 지난 2012년 같은 제목으로 처녀 출간한 책은 4쇄 인쇄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전세계로 번역본(한국어판도 출간)까지 내놓으면서 아리 세스 코헨은 세계적 유명인사가 됐다.

그가 멋쟁이 노년에 주목하게 된 것은 자신의 조부모로부터 비롯됐다. 친가와 외가 조부모 모두 멋쟁이로 '시니어는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던 그는 뉴욕에 살며 많은 패셔너블 노년을 만났지만 정작 시니어 패션을 다루는 패션 블로그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본인이 어드밴스드 스타일이라는 시니어 패션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 아리 세스 코헨은 2008년 만난 93세의 배우 미미 웨델)의 멋스러움을 잊지 못한다. '모자는 삶의 낭만이자 즐거움'이라며 모자 쓰기를 사랑했던 미미 웨델은 그에게 많은 영감을 준 후 그 다음 해 세상을 떠났다.

"외모를 가꾸는 것 뿐 아니라 살아가는 방법에서도 훌륭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미미와의 만남은 나이 듦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눈 뜬 계기가 됐다"고 아리 세스 코헨은 회상한다.

이후 '어드밴스드 스타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시니어로부터 패션에 대한 아이디어 뿐 아니라 현명하고 멋스럽게 나이들어 가는 방법을 배운 아리 세스 코헨은 더 많은 사람과 자신이 느낀 바를 공유하려면 책을 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꿈을 이뤘다.

지난해 7월, 7년간의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LA로 거주지를 옮긴 아리 세스 코헨은 이번에 내놓은 두번째 책에서 캘리포니아에서 만난 많은 멋쟁이 시니어의 모습을 담았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전세계 시니어 강의에 초청받고 있는 아리 세스 코헨은 "젊은이 위주로 흘러가는 듯한 세상에서 낙오자가 된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그 불쾌함에서 벗어났다"는 중ㆍ장년층 독자의 고백을 들을 때는 벌써 다음 책 출간을 구상하게 된다"고 희망에 부풀어 있다.

아리 세스 코헨의 시니어 패션 팁

1. 철저하게 자신 만의 스타일을 고수한다. 유행에 편승하거나 명품에 집착하면 천해보인다.

2. 천박해서는 패션이 아니다. 요란함 속에도 우아함이 곁들여야 한다.

3.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일성있는 전체적 밸런스가 중요하다.

4. 남에게 잘 보이려는 의도보다 우선 자신을 기쁘게 하려는 생각으로 꾸민다.

5. 내면을 사려와 배려, 사랑, 따뜻함, 나눔으로 가꾸려 노력한다. 겉만 화려하고 속이 까칠하면 오히려 추해보인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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