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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경찰 총격 영상 공개



최근 사우스LA 지역에서 발생한 경관의 흑인 10대 총격 살해 사건의 영상이 공개됐다.

LA경찰국(LAPD)은 4일 이례적으로 카넬 스넬 주니어(18)의 피격 당시 상황이 담긴 방범카메라(CCTV) 화면을 공개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스넬은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 107가와 웨스턴 인근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총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스넬이 경찰을 피해서 도망가는 장면과 그가 권총을 가지고 있는모습 등이 포착됐다.

LAPD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공공안전을 위해서 긴급하게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샌디에이고 인근 엘카혼 지역에서 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또 패서디나에서 칼을 들고 저항하던 한 흑인이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총에 맞아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해 흑인사회의 공권력 남용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스LA의 사건 현장에서는 경찰의 총격 당시 상황 공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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