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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박사 "국정난국 극복할 것으로 확신" 시국 강연회 성료

라구나우즈빌리지 550여명 참석
한국·미국 정세 관련 견해 밝혀

김동길 박사가 OC한인들에게 혼란스러운 한국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라구나우즈한인회의 초청으로 지난 29일 라구나우즈빌리지 클럽하우스5에서 열린 새해 명사 특강 '김동길 박사의 조국의 미래를 듣는다' 강연회에는 550여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날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강연에서 김 박사가 밝힌 한국과 미국정세에 대한 견해를 정리해 소개한다.

▶한국 국정 난맥

사람이 살면서 종교를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교는 주의해야 한다. 오늘날 국정이 어지러워진 것도 사교가 원인이라고 본다. 박근혜 대통령은 종교를 밝힌 적이 없지만 최태민교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 밑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까지 했지만 정치는 못한다. 여당 내에서조차 친박, 진박, 비박, 반박으로 나뉜 것 자체가 잘못됐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것이 정치다. 한국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고 본다. 반쪽난 여당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문재인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리라 상상한 한국 사람 거의 없을 것이다. 트럼프 당선을 두고 복권 당첨자가 벼락에 맞을 확률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 별나게 행동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 앞으로 고생이 많으시겠다(웃음). 트럼프는 기업가로 승부욕이 강하고 호전적이라 안될 것 알면서도 호언하고 반대 의견을 지켜보는 것을 즐긴다. 멕시코 장벽도 마찬가지다. 멕시코도 비용 부담 반대하고 있고 의회 승인도 받기 어려워 실현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아무리 그래도 오늘날 지구촌에서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일본 문제

일본인들에게 일왕은 신성불가침한 존재다. 따라서 일왕이 사과한다는 것은 일본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과하라고 종용하기보다 우리가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위안부 소녀상도 서울 일본 대사관,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세워 일본을 자극하는 것보다는 서울 파고다 공원과 부산 용두산 공원에 각각 옮겨 놓고 우리들 자신이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국의 미래

지금 한국 정세와 국정 난맥상을 놓고 우려하는 한인들이 많겠지만 절대로 월남처럼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국의 미션은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이다. 사명이 있는 개인은 죽지 않는다. 사명이 있는 국가도 망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혼란을 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




글·사진·동영상=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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