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평양서 사상 최초 생중계…시청자는 트럼프

정상회담 첫날 이모저모

사상 최초 평양서 생방송 보도

○…문 대통령의 평양공항 도착부터 주요 행사가 모두 생방송으로 중계된 점도 눈여겨 볼만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평양에서 열린 어떤 행사도 생방송으로 진행된 적이 없었던 걸로 안다"며 "생방송을 제안할 때도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 대북 전문가는 "북한이 생중계를 허용한 이유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시청자로 기대한 것 같다"고 해석하기도.

북한도 문재인 대통령 방북 대대적 보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과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소식을 18일(한국시간) 새벽부터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남측 대통령이 도착한 뒤 보도했던 2000년, 2007년과 달리 도착 이전부터 소식을 전한, 이례적인 일이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쯤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18일부터 20일까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으로 되는 이번 평양 수뇌상봉은 새로운 역사를 펼쳐가는 북남관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중대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재벌 총수·장관들도 '자기 가방' 직접 들고 방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자신의 가방을 직접 들고 18일 방북길에 올랐다. 비서를 대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진 이색 풍경이다. 이 부회장 등 국내의 대표적인 경제인 17명뿐 아니라 공식 수행원인 장관들도 비서를 대동하지 못했다. 강경화 외교부, 조명균 통일부, 송영무 국방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자신의 가방을 직접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과 특별 수행원들은 모두 문 대통령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이는 북측과 합의한 방북 인원의 제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서와 오랜 시간 함께 일한 기업 총수 등 수행원들은 자신의 짐을 직접 챙겨야 하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됐다.

김규연(중3)양 방북 취소, 궁금증 자아내

○…북한에 있는 큰할아버지 만나려던 최연소 방북자 김규연(중학교 3학년)양의 방북이 돌연 무산돼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 시 북측 큰할아버지께 손편지를 써 화제가 됐던 김규연 학생의 방북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군1호기, KF-16 편대 호위받아 평양행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공군1호기는 18일 공군의 KF-16 전투기 편대 호위를 받으며 서해 직항로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공군1호기가 오전 8시 48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한 후 내륙 상공에 진입하자 공군 KF-16 편대가 인근에서 초계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중부지역의 한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KF-16 전투기 2대는 공군 1호기가 서해 직항로에 진입할 때까지 호위 비행을 했다. 소식통은 "해상과 지상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행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공군1호기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이용되며, 일명 '코드원'으로 통한다. '코드원'은 공항 관제탑에서 대통령이 탄 비행기를 부르는 콜사인(Call Sign)이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