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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테슬라 전기차 화성 지나 태양계 여행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민간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 2월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우주공간에 쏘아올린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가 9개월 만에 화성 궤도를 지나 태양계 여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스페이스X의 트위터에 따르면,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이 운전석에 앉아있는 로드스터의 궤도는 현재 화성 궤도를 벗어나 지구에서 더 멀어졌다.

로드스터는 태양계 행성과 비슷한 타원형의 궤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초당 7마일의 속도라고 스페이스X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앞서 "3차 연료 소진이 성공적이다. 화성 궤도를 넘어 소행성대까지 날아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SETI 연구소 선임 우주과학자 세스 쇼스텍은 "로드스터는 수십억 마일의 거리를 행성처럼 회전하면서 우주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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