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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친정 클리퍼스 상대 44점 '앙갚음'

피닉스, 서부 1위 덴버 제압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블레이크 그리핀(30)이 이적 후 첫 친정방문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핀은 지난 12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4득점을 퍼부으며 디트로이트의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 그리핀은 팀을 옮긴 후 첫 클리퍼스 원정에서 44득점(3점 슛 5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1쿼터부터 15점을 몰아치며 전반에만 26점을 넣은 그리핀은 후반 들어 3점 슛까지 곁들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핀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는 클리퍼스를 109-104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 콘퍼런스 8위인 샬럿 호네츠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다.

안드레 드러먼드(20득점·21리바운드)와 레지 불럭(17득점·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닐로 갈리나리(23점)와 몬트레즐 해럴(21점)등이 활약한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루 윌리엄스(22점)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드러먼드와 그리핀에게 연거푸 골 밑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연패에 빠진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5위로 떨어졌다.

덴버 너기츠와 피닉스 선스의 대결에서는 '서부 꼴찌' 피닉스가 '서부 1위' 덴버를 102-93으로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2-112로 승리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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