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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 주류통제국, 부서명칭 변경

알콜음료서비스국으로
정치권에서는 민영화 압박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주류통제국(DLC, Department of Liquor Control)이 알콜음료서비스국(ABS, Alcohol Beverage Service)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이 부서를 통해 알콜 전매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최근 여러 구설수에 오르면서 고객 서비스 업무를 부각시킨다는 의미에서 부서 명칭을 바꿨다고 밝혔다.

밥 도프먼 ABS 국장은 “최근 2년동안 우리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인프라 및 경영방식을 도입해 보다 고객친화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당국에서는 명칭 변경에 따라 간판과 명함, 웹페이지 변경작업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비용은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BS는 공식 명칭 뒤에 따라붙는 태그라인 별칭으로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비즈니스‘로 정하고 고객을 상대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정치인들은 몽고메리 카운티가 이같은 노력 대신 ABS를 민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드류 피드슨 몽고메리 카운티 카운슬 의원은 “카운티 정부 독점권을 해제해야 시장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카운티 주민의 복리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ABS는 카운티 내 알콜 도매권을 쥐고 있으며 알콜 라이센스 교육, 알콜관련 조례 개정권, 25개 소매매장 운영권 등을 행사하며 연간 3천만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주의회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카운티 정부 알콜 전매권 민영화 법안이 상정된 바 있으나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선출직으로 공화당 성향에 가까운 피터 프란초트 메릴랜드 회계감사원장(민주)은 “카운티 정부의 알콜 전매권은 시대착오적인 제도로, 민영화나 민간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란초트는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카운티 알콜 독점권에 맞서 싸웠으나, 지난 3월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의회가 회계감사원의 담배와 알콜판매 규제권을 박탈해 더 이상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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