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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내 절도 기승…원거리 장기주차 차량 겨냥

물품 도난 LA 17%나 늘어
느슨해진 주차단속도 원인

코로나 19 사태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차량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집계된 LA 지역 차량 도난과 차량 내 물품 절도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7%나 늘었다.

이는 LA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코로나 19가 확산하며 강력한 이동 제한령을 발령했던 뉴욕은 같은 기간 무려 63%나 늘었다. 텍사스 주 오스틴에게서도 지난 4월, 차량 절도 범죄가 50%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차량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외출금지령 이후 사람들이 집에 머물며 주차 차량이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최근 주차단속이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 19 이후 시내 대부분 도로주차는 무료이고 주택가 주차제한도 중단된 상태이다. 주택가나 집 가까운 도로에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주민들은 주차비 걱정 없이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경우가 늘었다. 차량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주차된 차량의 유리를 부수고 내부의 귀중품이나 전자기기 등을 훔치는 차량 관련 절도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LA 카운티의 한 경찰관은 "학교가 문을 닫아 10대들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실직하여 시간이 더 많거나 마약습관을 지원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자동차 관련 범죄 급증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요즘 인터넷에 접속해 유튜브 검색만 해도 차량에 침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경찰관은 코로나로 차량 이용이 줄면서 차주가 차량 도난 사실을 알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심하지 말고 자동차가 제대로 있는지 자주 점검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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