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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두’ 퀄컴, 최신칩 공개…원칩은 삼성이 위탁생산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04 18:41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지난 3일 퀄컴 테크서밋에서 ’5G는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연결, 컴퓨팅 및 의사 소통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퀄컴은 글로벌 5G 도입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강조했다.[사진 퀄컴]





전 세계 5세대(5G) 이동통신 칩 시장에서 세계 1위인 미국 퀄컴이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최신 칩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열린 퀄컴 ‘테크 서밋’에서다.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등 안드로이드 진영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도 이날 퀄컴의 테크서밋에 참여해 “내년 신제품에 퀄컴 최신 칩을 넣겠다”고 선언했다.

865는 대만 TSMC, 765는 삼성이 양산
이날 퀄컴은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자평한 프리미엄급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65’와 AP에 5G 모뎀칩을 결합한 ‘원칩’ 형태 ‘스냅드래곤 765’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설계가 더욱 까다로운 원칩에 붙은 숫자가 더 낮은 이유(8이 아니라 7)는 코어 성능 자체는 스냅드래곤 865가 훨씬 더 우세하기 때문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놀러지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65는 가장 향상된 5G 연결성 및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며 “퀄컴이 무선 리더십 및 혁신을 추구하며 지난 30년 간 발전을 거듭해 정점에 이르러 선보인 기술력”이라고 소개했다.

중급 성능을 갖춘 스냅드래곤 765와 게임 특화형인 스냅드래곤 765G는 5G 모뎀을 내장한 원칩이기 때문에 열도 적게 나고 전기도 덜 쓴다. 미 IT매체 씨넷은 이렇게 말했다.

“스냅드래곤 865는 이제 잊어라. 퀄컴의 미드레인지 칩이 5G를 더욱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다.(Forget the Snapdragon 865. Qualcomm's midrange chip will spread 5G faster.)”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인 퀄컴은 스냅드래곤 865는 대만 TSMC에, 765와 765G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위탁생산을 맡겼다. 두 곳 다 현존하는 최상급 반도체 양산 라인인 7나노미터(㎚ㆍ10억분의 1미터)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최신 공정인 EUV는 빛의 파장(13㎚)이 기존 불화아르곤(ArFㆍ193㎚) 대비 14분의 1 정도에 불과, 더 미세하게 선로를 그릴 수 있다.

대만 TSMC는 삼성전자 대비 7나노 진입은 빨랐지만, EUV 공정 전환은 상대적으로 느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문 두개 찍는 지문인식 센서도 공개



퀄컴이 테크서밋 2019에서 새롭게 공개한 2세대 지문인식 센서 ‘3D 소닉 맥스’. [사진 퀄컴]





올해 테크서밋에서 퀄컴은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도 공개했다.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기존 2D였던 광학식 기술을 굴곡까지 파악할 수 있는 3D로 발전시킨 기술로 삼성이 갤럭시S10과 노트10에 탑재한 바 있다.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1세대와 달리 손가락 두 개를 지문을 인식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선 스냅드래곤 865가 과연 내년 2월 공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11(가칭) 내수 판매분에도 탑재될지를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신작의 국내 판매분에는 자체 개발한 AP ‘엑시노스’를 탑재해왔는데, 갤럭시 이용자 상당수는 엑시노스 대비 스냅드래곤을 선호해왔기 때문이다.

S11 내수용에도 스냅드래곤 탑재할지 관심
실제로 게임 구동에 필수적인 멀티코어(코어를 두 개 이상 돌리는 방식) 테스트에서 엑시노스는 스냅드래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엑시노스에 탑재된 영국 ARM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말리’는 퀄컴의 GPU ‘아드레노’ 대비 낮은 성능을 보이는 까닭이다.
이날 퀄컴은 GPU 신제품 ‘아드레노 650’를 공개하면서 “이전 제품 대비 25%에 달하는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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