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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택난 모빌홈이 해법"

OC레지스터 부동산 전문가 주장
땅값 뺀 건축비용 일반주택 절반 불과
공급 40만채 늘리면 주거비 문제 해결

캘리포니아의 주택 부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빌홈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신문인 'OC 레지스터'의 조나단 랜스너 칼럼니스트는 최근 칼럼을 통해 "모빌홈은 건설 비용이 저렴하고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임에도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의 총 모빌홈 수는 51만7137채로 전체 주택의 3.7% 불과하다며 전국 평균치인 6.6%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분석은 2012~2016년 사이의 센서스 조사 자료를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모빌홈은 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에도 불구 지원 정책 부족과 모빌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stigma) 때문에 공급이 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2007~2015년에 거래된 1500스퀘어피트의 신규 모빌홈 건설 비용은 6만4000달러로 토지 가격을 뺀 일반 단독주택의 23만598달러(2556스퀘어피트)에 비해서 스퀘어피트 당 건축 비용이 절반 이하다.

그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땅값을 제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빌홈 가격은 일반 주택보다 훨씬 저렴하다 걸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건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에도 주택가격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캘리포니아주의 모빌홈 보급률이 낮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은 다는 주장이다. 이런 상황은 캘리포니아보다 모빌홈 비율이 높은 3개 주와 비교해 보면 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모빌홈 83만351채(전체 주책의 9.1%)를 확보한 플로리다주의 주거비용은 캘리포니아보다 32%나 저렴하고, 역시 76만2848채로 전체 주택의 7.3%가 모빌홈인 텍사스주의 평균 주거비도 캘리포니아 보다 35%가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체 주택의 13.3%인 59만302채의 모빌홈을 보유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평균 주거비용은 캘리포니아주에 비해 42%나 저렴해 모빌홈 보급 확대가 주거비용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랜스너 칼럼니스트는 "주택시장이 안정된 17개 주의 모빌홈 비중은 전체 주택의 10.6%로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집값이 비싼 17개 주의 3.1%와 비교하면 3배나 많다"며 "모빌홈 공급 확대는 주택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40만 채의 모빌홈이 추가로 공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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