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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집값 내년 상반기까지 오르고 거래 늘 것"

아시안부동산협 콘퍼런스
남가주 투자 늘고 인구유입
구입 능력 약화·이자율 변수

"현재 부동산 시장은 낙관론과 부정적 시각이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10일 LA타운타운 JW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LA지부(GLA) 주최 연례콘퍼런스에 참석한 로렌스 윤 전국부동산협회(NAR) 수석경제학자는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윤 박사는 "부동산 시장은 현재 50년래 최저 주택 소유율이라는 '가능성'과 첫주택 구입자들의 '구입능력 약화','높아지는 이자율'이라는 난관이 공존하고 있다"며 "10년 전의 경기 불황에서 벗어나고 시장의 자금 유동이 강화되면 거래량은 곧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매물의 평균 판매 소요 기간이 예년의 3~6개월에 비해 채 한달을 넘기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짧은 기간 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매물 부족과 셀러스 마켓의 현실을 전했다.



윤 박사는 또 "거래 회복은 경기 회복과 함께 바이어들, 특히 밀레니얼들의 구입능력이 완만한 수준에 오르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집값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속도를 달리하겠지만 여전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올해 7회째 열린 AREAA GLA의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전국과 남가주 부동산 전망 및 이슈들에 대한 토론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는 한인 부동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을 포함,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매를린 카가타오 AREAA GLA 회장은 "모두가 느끼고 있듯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반은 부동산 거래 회복이 예고되고 있다"며 "부동산 업계도 예전에 없이 활기를 되찾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영 안(파인홈스&에스테이츠) GLA 사무국장 겸 스폰서십 담당은 "해외 자본의 유입으로 남가주 주요 지역은 여전히 강력한 부동산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활약도 예전에 없이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박사의 강연 이외에도 6개의 패널 토론을 통해 남가주 지역의 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KW 커머셜의 조 김 파트너는 "상업 부동산은 특히 남가주에서 건설붐에 힘입어 유례없는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며 "투자 증가와 인구 유입으로 볼 때 이런 상황은 텍사스, 애리조나, 네바다 등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0여 개의 부동산, 건축, 융자, 은행 등 업체들이 부스를 차리고 상품과 서비스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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