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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아파트 '봇물'…5700 유닛 '공사중'

연말까지 1200유닛 완공
공급량 늘어도 임대 호조
콘도 시장은 다소 주춤

LA다운타운의 아파트 신축 공사가 여전히 활발하다. ‘다운타운 비즈니스 개선구역(DCBID)’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것만도 5700여 유닛에 달한다.

LA다운타운의 아파트 신축 공사가 여전히 활발하다. ‘다운타운 비즈니스 개선구역(DCBID)’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것만도 5700여 유닛에 달한다.

LA다운타운은 지금 한 골목 건너마다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종 개발이 한창이다.

대규모 프로젝트만 해도 아파트 350유닛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 '파크 피프스(Park Fifth)', 약 200유닛 규모의 주상복합 '1132 사우스 호프 스트리트', 대형 주상복합 단지인 '더 그랜드(The Grand)', 10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1101 사우스 플라워 스트리트의 오션와이드 플라자 등이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LA 신축 임대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다운타운에 건설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운타운 비즈니스 개선구역 센터(Downtown Center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DCBID)' 자료에 따르면 3분기에 공사 중인 유닛은 총 5744유닛으로 집계됐고 3만3315유닛이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중 1200유닛은 연말까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DCBID의 닉 그리핀 사무총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아파트가 신축되고 있지만 모두 임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임대 아파트 시장에 나온 신규 아파트의 입주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CBRE 그룹의 로리 루스티그-바우어 부사장은 "다운타운의 아파트 수요가 여전히 많다"며 "새로 개발되는 아파트들도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급이 늘면서 다운타운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 인상폭은 타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의 아파트 임대료 평균 상승폭은 8%였지만 타운타운은 1% 수준에 머물렀다.

아파트 관리업체들에 따르면 다운타운 지역 신축 아파트의 경우 세입자를 찾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6주를 넘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정도로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다운타운의 노동 인구와 비교하면 임대 주택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주택을 지어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콘도는 아파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3분기 동안 매매가 성사된 콘도는 모두 79유닛으로 평균 매매가격은 스퀘어피트당 69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99유닛이 팔렸고 평균 매매가격이 스퀘어피트당 723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콘도 시장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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