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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청년 출산 기피’ 발언 논란에 “하지도 않은 발언 짜깁기”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0 04:35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한 세미나에서 자신이 ‘청년들이 편히 살려고 출산을 기피한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 확인도 없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짜깁기해 악의적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일부 언론에 심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한 내용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 기사가 보도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 의원이 지난 7일 세미나에서 “청년들이 편히 살려고 출산 기피한다” “나 잘살려고 애를 안 낳는다” “저출산은 청년 탓” “아이 낳으면 집 한 채 줘야”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문제의 발언이 있었다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많은 저출산 전문가들이 듣고만 있었겠냐”며 “오히려 항의나 비판을 받기는커녕 저출산 극복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당시 발언록을 공개하면서 “자극적 발언은 하지 않았고 유사한 발언은 그 의미가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시 세미나에서 “여러 가지로 애 키우는 것도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옛날에 우리 부모님들이, 지금도 애 키우기 좋아서 많이 낳나. 저는 가치관의 변화라고 생각된다”며 “지금 젊은이들은 자식보다는 내가 사실 당장 행복하게 살고, 내가 여행가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이게 덜 낳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단의 대책이 아니고서는 (중략) 아니 지금 10만원, 20만원 받으려고 애 낳는 사람이 누가 있나. 말이 안 된다. 시원하게 해야 한다”며 “하나 낳으면 대학까지는, 둘째부터는 대학까지 다 가르쳐준다거나, 아니면 집을 한 채씩 준다거나, 뭐 이래야지, 의식이 안 바뀌어도 솔깃해서 젊은 부부들이 ‘아 이거 한번, 여보 우리 애 하나 더 낳아볼까’ 이러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3년여간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과 현장간담회를 통해 각종 저출산 법안을 발의하는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장의 많은 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해 왔다고 자부해 왔는데, 청년들을 훈계하려고 했다느니, 저급한 저출산 인식을 드러냈다느니 하는 인신공격성 보도를 쏟아내는 일부 언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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