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변호사 버겐카운티 부셰리프 임명
전 버겐카운티 검찰 근무 경력
큐튼 셰리프 보좌 역할 맡아
셰리프국은 15일 변호사 자격을 갖고 버겐카운티 검찰청에서 수사관으로 일했던 한인 김진성 변호사를 큐튼 셰리프를 보좌하는 부셰리프에 임명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 올해 초에 취임한 큐튼 셰리프는 김 부셰리프 외에 ▶빈센트 콰트론 전 로다이 경찰서장 ▶앨런 게일스 전 셰리프국 수사관(경위) ▶코라 테일러 버겐카운티 검찰청 요원 ▶데이비드 브로조타 버겐카운티 검찰청 요원 등 4명도 함께 임명했다.
김 부셰리프 등 5명의 부셰리프들은 앞으로 셰리프국 전체 업무를 분장해 지휘 관리하면서 큐튼 셰리프를 보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흑인 경관 출신인 큐튼 후보는 지난해 선거운동을 할 때 한인사회를 자주 찾아 당선되면 한인 직원 채용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큐튼 셰리프가 이번에 부셰리프를 채용하면서 한인을 포함시킴으로써 자신이 했던 선거공약을 일부 지킨 셈이다.
김 부셰리프는 뉴욕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럿거스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김 부셰리프는 1992년부터 2017년까지 25년간 버겐카운티 검찰청에서 법률 관련 조사, 조직범죄와 마약범죄 수사 등 다양한 분야 업무를 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 부셰리프는 버겐카운티 검찰청을 떠난 뒤 변호사로 활동해 왔으나, 이번에 다시 큐튼 셰리프가 지휘하는 셰리프국에서 자신이 과거 경험했던 분야의 업무와 함께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게 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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