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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소기업 3분의 1 문 닫았다

코로나19 타격으로 뉴욕주 소기업 폐업률 27.8%
뉴저지는 31.2% 기록…내년 봄까지 절반 폐업 우려

뉴욕·뉴저지 일원에 있는 소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고, 제2의 팬데믹 상황이 벌어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버드대 부설 코로나19 경제상황 추적 웹사이트(TrackTheRecovery.org)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현재 뉴욕주에 있는 178만 개의 소기업(2020년 1월 기준) 중에서 27.8%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는 직원 500명 이하의 사업체를 소기업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뉴욕주는 일부 예외는 있지만 경제개발법(Chapter 15 Economic development law·S 131)에 따라 일반적으로 직원 100명 이하의 사업체를 소기업을 부르고 있다. 뉴욕주 전체 사업체 중에서 이들 소기업이 98%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주 소기업들의 이러한 폐업률 수치는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지난 4월의 52.5%보다는 그래도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11월 초순부터 뉴욕시 브루클린과 퀸즈 등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크게 늘면서 요식업·소매업·관광업·접객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일부 늘어나던 소기업 영업이 앞으로 크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근 급격히 늘어난 환자 수로 인해 병원들이 감당할 능력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며 식당 실내영업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비필수 업종 전체에 제한적인 영업중단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혀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뉴욕주의 소기업 폐업률은 내년 초가 되면 다시 50%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저지주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뉴저지주에는 86만 개의 소기업이 있는데 지난달 16일 현재 이들 중 문을 받은 비율은 31.2%로 뉴욕주보다 약간 높았다. 지난 4월 소기업 폐업률 역시 53.9%로 뉴욕주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뉴저지주 또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늘면서 필 머피 주지사가 전면적인 폐쇄조치(셧다운)까지 예고하고 있어 제2의 팬데믹 진행에 따라 문을 닫는 소기업들이 내년 초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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