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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형, 창섭이 형 기다려! 베이징키즈 2기가 뜬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0 23:27

김대한-서준원-김창평-원태인 등
제12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 주역
내년 프로야구 도전장 내밀어


한국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10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올해 프로야구에선 강백호(KT), 양창섭(삼성), 곽빈(두산) 등 '베이징 키즈'로 불리는 고졸 신인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TV로 지켜보며 야구를 시작한 이들은 '베이징 키즈'로 불린다. 베이징 키즈의 프로야구 도전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정상에 오른 베이징 키즈 2기가 프로 무대를 두드린다.

18세 이하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끝난 제12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선 개최국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본을 3-1로 완파했고, 결승에서도 난적 대만을 상대로 10회 연장 끝에 7-5로 물리치는 등 5전 전승을 거뒀다. 개막 전 이번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로야구 팬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두산 1차 지명을 받은 휘문고 김대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건 3,4번 타자로 나선 외야수 김대한(18·휘문고)이었다. 일본전에서 결승 스리런포를 터트렸고, 대만과 결승전에서도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번 대회 성적은 타율 0.500(20타수 10안타), 3홈런·10타점. 특히 '고시엔 영웅' 요시다 고세이(가나아시농고)를 상대로 홈런을 빼앗아 일본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김대한은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았다. 김대한은 주로 외야수로 뛰면서 투수로도 나와 시속 150㎞ 강속구를 뿌렸다. 외야 자원은 풍부한 반면 우완 투수는 여유롭지 않은 두산은 당초 김대한을 투수로 키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대한이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준 덕분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김승호 두산 운영팀장은 "선수의 의견도 들어볼 계획이다. 투수나 외야수 중 하나만 고를 것이다. 고교 시절 체계적인 투수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팀 합류 이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에 입단할 예정인 경남고 사이드암 서준원. 장진영 기자


롯데가 1차지명한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경남고)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준원은 일본과 대만전에서 나와 3과3분의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10개의 아웃카운트 중 절반인 5개를 삼진으로 처리할 정도로 구위가 돋보였다. 최고 시속 152㎞의 뱀직구를 좌우 코너로 정확하게 찔러넣었다. 2학년이었던 지난해 청룡기에서 강백호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서준원은 "백호 형과 못다한 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0일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SK의 선택을 받은 유격수 김창평.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김창평은 타율 0.524(21타수 11안타), 11타점을 기록한 광주일고 유격수 김창평(18)이 차지했다. 김창평은 결승전 직전 열린 KBO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SK에 지명됐다. 젊은 내야 자원이 부족한 SK인 만큼 빠르게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그 밖에도 투수 원태인(경북고), 포수 김도환(신일고, 이상 삼성 지명), 내야수 노시환(경남고, 한화 지명), 투수 김기훈(광주동성고, KIA 지명) 등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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