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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지역 한국전쟁 참전용사, 명예비행

▶시카고지역 한국전쟁 참전용사, 명예비행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베테랑들이 시카고에서부터 워싱턴DC까지 명예 비행(Honor Flight)을 누렸다.

지난 10일 오전 시카고 미드웨이공항에 모인 약 100명의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DC를 방문,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과 워싱턴 기념탑, 제2차 세계대전 기념관 등을 둘러봤다.

참전용사 명예비행은 시카고 비영리단체 '어너 플라이트 시카고'(Honor Flight Chicago•HFC)가 마련했다.



HFC는 시카고 지역 여성 기업인 4명이 이 지역에 사는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찾아내 그 희생과 헌신의 뜻을 기리고 감사를 표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설립, 지난 10년간 약 90차례 '헌정 비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대상이 확대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극소수의 흑인 여군 중 한 명인 아멜리아 커닝햄(85)은 이번 '명예 비행'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처음 방문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하루 일정이지만 뜻깊고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그는 밝혔다.

참전용사들은 당일 오후 가족과 친구들의 환호를 받으며 시카고로 돌아왔다. 이번 비행엔 '명예 비행' 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102세 여성 참전용사 조세핀 보그다니시도 참여했다.

▶오헤어공항 CTA 전철 탈선

시카고 교통국(CTA)이 운행하는 블루라인 전철이 오헤어국제공항 역에서 철로를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사고 전철은 지난 10일 오후 7시경 오헤어국제공항 역 플랫폼으로 진입하다 철로를 벗어났다.

당국은 "39세 여성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심각한 탈선이 아니어서 다행히 객차가 전복되는 큰 사고는 피했다"고 전했다.

전철에는 7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한 여성은 허리에 통증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로 블루라인 전철 운행이 한동안 지연됐으며, CTA는 전철 이용객들에게 로즈몬트 역에서부터 오헤어공항까지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CTA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불스, 시즌 최종전 패배… 22승60패로 마무리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초라했던 2018-2019 시즌을 패배로 마감했다.

불스는 1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세븐티식서스'(76ers)와의 마지막 경기서 109 대 125로 패했다.

동부 지구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 76ers는 이날 주전 멤버 5명 모두에게 휴식을 주고 벤치 선수들을 뛰게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찌감치 실패한 불스도 핵심 멤버인 로리 마케이넨(21)을 비롯 잭 레바인(24), 오토 포터 주니어(25), 크리스 던(25) 등을 쉬게 하고 벤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했다.

불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2승 60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그쳤다. 불스는 또 올 시즌 팀 역사상 최악의 홈 성적(9승 32패)을 남겼다.

시즌 도중이던 지난해 12월 팀을 맡은 짐 보일렌(53) 감독은 "여름부터 선수들과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부터 시작하는 NBA 플레이오프는 동부 컨퍼런스 상위 8개팀과 서부 컨퍼런스 상위 8개팀이 참가하는데 동부 1위는 밀워키 벅스(60승22패)가, 서부 1위는 작년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7승25패)가 각각 차지했다.

▶시카고 맥도날드 경비원, 무차별 폭행 당해

시카고 북부 '니어 노스 사이드'(Near North Side)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경비원이 대낮에 두 명의 남성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경, 맥도날드 경비원(57세)은 매장 안에서 시끄럽게 음악을 듣고 있던 남성 두 명에게 음악을 줄이던지 밖으로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경비원의 안내로 매장 밖으로 나간 이들 남성들은 곧바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심지어 빈병을 쓰레기통에서 꺼내 경비원 머리를 내려치기까지 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이들 중 한 명은 경비원이 떨어뜨린 페퍼 스프레이를 들고 공격할 자세를 취했고 이에 경비원도 권총을 꺼내 들었다.

이들 남성들은 경비원의 총을 보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비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건 현장 영상을 본 시민들은 "저 상황에서 이성을 잃지 않고 총을 쏘지 않은 것이 대단하다", "자기 방어를 위해 결국 총이 필요하구나", "총을 적절하게 사용한 예"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아직 이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없는 상태다.

▶오늘의 사진

봄날 밤 안개. 지난 8일 밤 엘크그로브 빌리지 밤 풍경. 가로등 불빛이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중앙일보 사진교실=Young Kim]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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