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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공항 직원 보안검색 강화

승객과 동일 수준의 검색 실시
출입 허용 70→10곳으로 줄여

시애틀에서 발생한 항공사 지상조업 직원의 여객기 탈취 사건을 계기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을 출입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을 크게 강화한다.

13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공항 당국은 출입 직원에 대한 교통안전청(TSA) 보안검색 절차와 범죄기록 조회 등을 종전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공항 출입 직원들에게 승객과 동일한 수준의 검색을 실시하고, 출입 카드만 있으면 드나들 수 있던 보안지역을 현행 70곳에서 10곳으로 대폭 줄여 통제구역을 크게 확대키로 했다.

또 폐쇄회로(CC)TV를 공항 내 전구역에 3000대 이상 배치해 감시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을 곧장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하츠필드공항은 출입직원에 대해 손가락 10개의 지문을 등록한 뒤 연방수사국(FBI)에 의뢰해 과거 10년간의 형사범죄기록을 조회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보안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조종사에 대해서는 6개월 또는 1년 이내의 의료검진 기록과 정신감정 결과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공항 ‘내부자의 위협(insider threat)’에 대응해 미국 공항들이 보안검색을 강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하츠필드공항에서 발생한 총기류 밀수 사건에 델타항공의 수화물 담당 지상조업 직원이 연루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호라이즌 에어’(Horizon Air) 직원 러셀이 76인승 터보프롭 Q400 기종 여객기를 훔쳐 허가 없이 이륙해 1시간 뒤 케트런섬 수풀지대로 추락해 숨졌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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