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터미널-주차장 ‘구름다리’로 잇는다

총 5500만불 투입…2021년 완공

하츠필드잭슨공항 터미널과 맞은편 주차장을 공중에서 이어주는 다리가 건설된다.

23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공항은 차량 통행을 멈추지 않으면서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국내선 터미널 2층에서 주차장을 곧바로 잇는 보행자용 구름다리를 건설하는 방안을 애틀랜타 시정부에 제출했다.

보행자용 다리는 애초 2018-2019년 사이에 건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급증하는 공항 이용객과 차량 수요에 맞춰 공항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미뤄졌다. 구름다리는 터미널 사우스와 터미널 노스에 각각 2개씩 4개가 건설되며, 2021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시 정부는 지난해 구름다리 건설에 앞서 터미널과 주차타워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건설예산 2000만 달러를 승인한 바 있다. 구름다리 건설비 3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공사비는 55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건설비용은 정부 지원금과 이용객 한 명당 걷는 공항시설이용료 4.50달러로 충당할 예정이다.

허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