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드 전 시장 관용차 사고 재수사

‘응급상황 아닌데 경광등·사이렌 켜’

연방 검찰이 2년 전 시장을 태운 관용차가 응급 상황이 아닌데도 경광등을 켜고 운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 사람을 다치게 한 사건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했다.

23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카심 리드 전 애틀랜타 시장은 지난 2016년 9월 SUV 관용차의 푸른색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고 가다 캅 카운티 비닝 스퀘어 부근에서 민간 차량과 충돌했다.

당시 시민이 탄 상대 차량이 회전할 정도로 충격이 있었으며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실은 한 방송의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애틀랜타 경찰이 사고 경위를 공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문제는 페이시스 페리로드와 컴버랜드 파크웨이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사고가 일어날 당시 시장이 급한 공무가 있었는지였다. 당시 방송은 취재 결과, 리드 시장이 평범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이 경광등과 사이렌을 켤 만큼 응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교통의 흐름을 막고 사고까지 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그해 12월에는 관용차를 운전한 스테판 니콜스 경관이 기소되자 경찰의 원성이 들끓기도 했다.

상습 지각하는 시장의 지시를 어길 수 없어 과속하다 사고를 냈는데도 경찰 운전자가 모든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응들이다.

리드 전 시장의 재임 시절 공무상 비위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연방 검찰 조지아북부지검은 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허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