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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수는 없다”

이명덕 박사, 부자되기 투자 세미나

재정관리사 이명덕 박사가 17일 둘루스 중앙문화센터에서 강연하고 있다.

재정관리사 이명덕 박사가 17일 둘루스 중앙문화센터에서 강연하고 있다.

‘미국에서 확실한 부자 되기’의 저자인 이명덕 박사가 17일 둘루스 중앙문화센터에서 재정관리 세미나를 열고 개인 투자자들은 뮤추얼 펀드보다 인덱스 펀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날 주식에 초점을 맞추어 개인투자자의 철칙을 소개하고, 대형 투자은행이나 보험회사의 수익구조와 결과를 고려하면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인덱스 펀드가 가장 안정적인 투자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뮤추얼펀드 매니저들이 최고의 주식 전문가들임은 틀림없지만, 실제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은 시장조차 이기지 못한다”며 5년, 10년, 15년 주기로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넘는 뮤추얼펀드는 10% 미만이라는 통계를 그 근거로 들었다.

이 때문에 펀드매니저가 자신이 매입할 유가증권을 능동적으로 고를 수 없고, S&P 500 등 특정 지수 복제가 목적인 인덱스 펀드가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 이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워렌 버핏도 유언장에 ‘기부하고 남는 돈의 90%는 뱅가드 인덱스 펀드(S&P500)에 나머지 10%는 채권에 투자하라’고 명시했다”며 “투자은행들이나 보험회사의 투자 담당자들은 고객의 자산을 증액시키는 것 보다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업무가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때문에 고객들에게 수수료 구조를 공개하지도 않는 펀드나 보험상품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내 돈은 내가 관리해야 하고, 단순하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직접 투자를 선택할 경우에는 “분산투자한 뒤 오른 주식들을 일부 팔고 떨어진 곳에 투자액을 늘리며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박사는 어스틴 텍사스대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25년간 GM과 Ford 경제연구소에서 경영모델, 위험관리, 및 통계분석가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공인재정관리(RIA)로서 개인과 기업 투자 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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