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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애틀랜타 새 시대 열린다

프로구장 2곳 개장
‘도심회귀’ 가속화
외관 크게 바뀔 듯

애틀랜타 주민들은 내일(31일) 밤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의 ‘피치 드롭’을 지켜보며 이 거대한 복숭아가 대표했던 지난 30여년의 한 시대를 기억 뒤편으로 떠나보내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애틀랜타의 지형을 바꾸어 놓을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완성되어 2017년을 기점으로 도시의 모습과 분위기가 한결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에서는 대형 프로구장 2곳이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고, 지난 수년간 도심회귀 현상의 주요 원동력으로 평가되는 벨트라인이 현재 동부 구간에서 남부, 서부로 뻗쳐나갈 예정이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구장은 2년 이상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여름 개장한다. 풋볼팀 애틀랜타 팰컨스와 내년 새로 출범하는 축구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는 8월부터 이곳을 연고지로 경기한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구장에서 열리는 2019년 수퍼보울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못지않게 다운타운의 모습을 이전과 이후로 나눌 결정적 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떠난 터너필드와 낙후된 주변 지역도 새 구장주인 조지아주립대(GSU) 덕분에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GSU는 터너필드를 풋볼 구장으로 변환하고 주변지역에 주상복합 재개발 계획을 발빠르게 추진중이다. GSU 팬서스 풋볼팀은 내년 가을 시즌부터 새로 꾸며진 구장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에서 ‘도심 회귀’ 현상을 가속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애틀랜타 벨트라인도 내년 구간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벨트라인은 수십년간 방치되었던 순환 철로를 산책로로 개발한 것으로, 현재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동부 지역 일대에는 벨트라인 구간을 따라 개발 붐이 일고있다.

현재 진행중인 동남부 구간 공사가 내년중 마무리 되고, 낙후된 서부 구간의 공사도 본격적으로 착수되면, 애틀랜타는 한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아니지만, 캅 카운티에는 야구장 선트러스트 파크가 내년 개장해 북부 교외 지역에도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 매체 커브드(Curbed)는 2014년에 이어 2017년도 애틀랜타의 모습을 바꾸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에는 미드타운부터 알파레타까지 폰스시티마켓, 아발론, 벅헤드애틀랜타 등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들이 문을 열었고, 다운타운에는 노면전차가 운행을 시작하고 대학풋볼 명예의 전당 등 2개의 박물관이 개장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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