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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학생, 글로벌 인재로 만들것"

존 바지 조지아주 교육감 인터뷰

해외인턴십·교환학생 도입 등 방안 강구중

조지아주 교육부가 한인 등 이민자 학생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을 강화한다.

존 바지(John Barge) 조지아주 교육감은 30일 애틀랜타에서 '뉴 아메리칸 미디어'(New American Media) 주최로 본지 등 소수계 언론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이민자 학생을 위한 교육정책을 밝혔다. 조지아주 교육을 총괄하는 바지 교육감은 "이민자 학생들이 겪는 '언어장벽'을 이중언어·이중문화 실력으로 바꾸어, 글로벌 시대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바지 교육감은 "공립고교 학생들이 해외 인턴쉽,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경험을 쌓을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 등 외국의 학교와 협약을 맺어 영어 교사를 파견하고, 외국어 교사를 초빙하는 교사 교환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책은 조지아주 교육부가 연방정부의 '낙오아동 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을 자체 교육법인 '대학·진로준비 정책'(College and Career Ready Performance Index)'으로 대체하는데 따른 것이다. 새 정책은 고등학생들의 커리큘럼을 7개의 직업군으로 분류해, 각 분야마다 특화된 교육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바지 교육감은 "그동안 '낙오아동 방지법'은 영어가 서투른 학생도 ESL수강 2년후 학교 성적평가에 반영하도록 규정해왔다"며 "이에 따라 일부 학교들이 성적 하락을 이유로 이민자 학생을 꺼리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지아주의 새 교육정책은 학생들의 시험점수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이민자 등 다수의 학생들이 대학과 취직을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바지 교육감은 중국어 교육을 위한 중국정부의 적극적 투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존스크릭 일부 학교에서 중국어를 외국어로 채택중이며, 현지 중국인 출신 교사가 조지아주 고교에서 강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바지 교육감은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어 교육을 위해 조지아주로 오는 교사들 봉금 절반을 지원하겠다고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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