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위험한’ 캠퍼스 조지아텍 학생 총기휴대 찬반 논란

총기휴대로 강도 예방 vs 총기 범죄만 더 증가

조지아텍 캠퍼스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자 학생들도 총기를 휴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지를 얻고 있다고 11-Alive 뉴스가 4일 전했다.
'총기 휴대 지지 조지아텍 학생단'은 작년부터 서명운동을 통해 21세 이상 성인의 캠퍼스내 총기 휴대를 허용하도록 주법 개정을 촉구해 왔다.
이 단체의 임원 로버트 이거와 카일 윌킨스는 "지난 몇주간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온라인으로 지지를 보내오고 있다"며 "강도들은 컴퓨터, 셀폰, 교과서 등 값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이 법적으로 자기 방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조지아텍 캠퍼스에서는 한해 수차례씩 강간, 폭행 등의 강력사건이 발생해 '위험한 캠퍼스'로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캠퍼스 주변에서 2일간 3건의 무장강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데다 지난 1일에는 강도가 학교 기숙사에 마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학생들이 직접 대응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이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총기휴대 지지 학생단’은 "유타주에서는 6년전부터 공립학교내 학생들의 총기휴대를 허용했고, 단 한번도 합법적인 총기 휴대자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말했다.
1학년 켈리 페어 학생은 "총기가 아니면 최소한 전기 충격기라도 허용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맞서 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강도들도 주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총기휴대 학생단'의 서명운동 장소에서 임원들과 설전을 벌인 대몬 존슨 학생은 "수 많은 조지아텍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무장강도 문제를 총든 학생들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위험한 착각"이라며 "추가적인 범죄 행위만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캠퍼스내 총기휴대 문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하는 학생들이 첨예한 대립각을 보임에 따라 올해 주의원 선거에서도 이 문제는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