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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 박사, 건강세미나서 '고혈압 예방' 설명

중앙일보-100세인클럽 공동 한인건강 증진 캠페인
"소금섭취 줄이고, 칼륨식품 많이 먹어야"
"육식위주로 식습관 바뀌면서 10대부터 동맥경화 나타나기도"

"고혈압의 적은 나트륨. 소금섭취 줄이고, 칼륨 함유량 많은 식품을 섭취하세요."

내과·자연치료 전문의 이준남 박사는 23일 중앙문화센터서 열린 '고혈압 예방' 건강세미나에서 "고혈압은 대개 아무런 증상이 없이 찾아오고, 뇌졸종, 심근경색증, 신장순환장애, 심장 울혈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고혈압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혈압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식습관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노출 등 평소 생활습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은 보통 120/80과 같이 두 가지 숫자로 나타나는데, 앞의 숫자는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압, 뒤의 숫자는 이완할 때 혈압으로 두 수의 차이가 맥압을 나타낸다. 숫자의 차이가 50~60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높다면 동맥경화를 주의해야 한다.



이 박사는 "육식위주로 식습관이 바뀌면서 요즘은 10대부터 동맥경화가 나타나기도 한다"며 "이 병은 나이에 상관없이 찾아오는 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혈압 자연치료의 방법으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을 소개했다.

DASH는 혈압을 올리는 성질을 갖고 있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위주의 식단으로 고혈압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이다. 전문가들마다 제시하는 하루 최대 나트륩 섭취량이 조금 씩 다르지만 1500~2300mg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으로는 치즈, 토마토 주스, 라면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통조림류에도 나트륨이 많이 포함돼 있다. 반대로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이 많은 식품은 껍질 채 먹는 감자와 고구마, 토마토, 바나나, 메주콩, 삶은 팥 등이다.

이 박사는 "자연치료라고 해서 식단만 바꿔서는 혈압을 낮출 수 없다"며 "꾸준한 운동과 체중조절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현재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 식단을 조절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약을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상담을 함께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세미나는 한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100세인 클럽과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4차 세미나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잠'을 주제로 열린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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