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정일몽 영화칼럼] “왕과 나” (1956)

(The King and I : 미국)
◇ 감 독 - 월터 랭 (Walter Lang)
◇ 원 작 - 마거레트 랜던
◇ 각 색 - 어네스트 레먼
◇ 촬 영 - 레온 샘
◇ 음 악 - 리쳐드 로저스
◇ 출 연 - 데보라 카, 율 부리너, 리타 모레노
◇ 줄 거 리


영국인 미망인 안나(데보라 카)는 아세아의 봉건적인 사이앰 왕가의 가정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그녀는 보는 것 듣는 것이 모두 신기하고 놀라운 것들뿐이다.
그녀는 가정교사로 부임해서 첫째로 지켜야할 의무는 왕궁 안의 숙소에서 생활해야 하고 절대로 궁성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안나는 부임인사를 드리기 위해 왕(율 부리너)을 찾아간다. 그 때 미얀마의 한 호족이 다프팀 (리타 모레노)이라는 소녀를 재물로 바치는 것을 보고 봉건적 관습에 놀랜다. 그러나 왕에게는 이미 10명이 넘는 왕비가 있고, 수많은 왕자와 공주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안나는 그런 관습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다. 그러나 왕의 소박한 성품을 대하게 되면서 친근감이 생기게 된다. 안나는 기회 있을 때마다 왕에게 문명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알리기 위해 힘쓴다.
안나가 수업시간에서 지구가 둥글다던가 북국에서는 눈이라는 하얀 것이 내린다는 것 그리고 사이앰 이라는 나라는 지구전체에서 볼 때 매우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자 왕자와 공주, 왕도 당혹함을 보인다. 그러나 왕은 문명사회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그리하여 수상이 안나의 교육방침을 문제삼았을 때 왕은 오히려 안나의 교육내용이나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안나는 영국이 사이앰을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책략을 꾸미는 것을 알아챈다. 그녀는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결국 영국은 그 계획을 포기하게 된다.
왕은 안나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리고 지금까지 몰랐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안나 역시 왕에 대한 애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애인이 있는 곳으로 도망쳤던 다프팀이 붙잡히고, 왕은 그에게 태형을 명한다. 안나는 그런 왕에게 환멸을 느끼고 왕궁을 떠날 결심을 한다.

안나 가 떠나는 날. 왕이 심장발작을 일으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궁으로 들어간다. 안나는 왕이 임종에서 자신의 많은 죄과를 뉘우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왕가를 위해 계속 일할 결심을 한다.
◇ 해 설
태국에서 크리스도 교계 학교의 교사를 하는 목사의 부인 마가레트 랜던 이 19세기 무렵의 태국 왕가의 가정교사를 하던 영국여자의 체험담을 토대로 쓴 '안나와 사이앰왕'을 영화화. 이 원작이 영화화되기 전에 브로드웨이 에서 뮤지컬 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리쳐드 로저스의 음악이 뒷받침되어 품위와 감동을 조성한 월터 랭 감독의 대표작. 그리고 사이앰 왕의 율 부리너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