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노숙자·이재민에 음식봉사
예사나, 버밍햄 인근 공원서 구호활동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도라빌을 출발한 예사나 미션 관계자들은 앨러배마 주 버밍햄 지부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최근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버밍햄시 인근의 린 공원에서 노숙자들과 이재민들에게 음식을 전달했다.
예사나 미션 관계자는 "불고기를 비롯한 한식과 타코음식 250인분을 배식했다"면서 "공원에는 노숙자들 뿐 아니라, 재난으로 갑작스럽게 이재민이 된 이웃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예사나 미션은 당초 버밍햄 시에서 1시간여 북쪽에 떨어진 컬맨(Culman)지역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도로가 차단되고 일부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대피하는 등의 어려움으로 장소를 옮겼다.
예사나 미션 이영배 목사는 이에 "갑작스런 토네이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로하고자 방문했으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상황이 뉴스에서 접했던 것보다도 훨씬 심각했다"면서 "아시안 구호단체인 예사나가 작게나마 이웃사랑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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