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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회, '도로 입양' 캠페인 동참

도로를 내집처럼 청소

귀넷 카운티의 한 한인교회가 지난해부터 인근 도로를 청소하는 '도로 입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라빌 인근에 위치한 애틀랜타 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는 5일 오후 2시부터 교회내 4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뷰포드 하이웨이와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버드를 잇는 엠와일러 도로 1마일 구간의 길가를 청소했다. 이날 귀넷 카운티 측은 안전조끼와 쓰레기 봉투, 그리고 안내 표지판 등도 제공했다.

특별히 행사에는 귀넷 카운티 샬럿 내시 체어맨이 참석, 교회측에 프로그램 동참을 기념하는 증서를 전달하고 교인들과 함께 청소를 실시했다.

내시 체어맨은 "이 캠페인은 '귀넷 클린 앤 뷰티풀' 산하 프로그램으로 1980년대부터 진행되어왔다. 아마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 프로그램에 동참한 것은 새교회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라며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교회측과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가 도로 청소를 실시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몇몇 교인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된 모임이 교회 전체로 확대된 것. 이 행사의 주축이 된 교인 장기훈 씨는 "작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교회측에 건의를 하면서 구체화됐다. 작년부터 분기별로 청소를 실시해왔다"며 "쉬운 일이지만 미국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교회 심수영 담임목사는 "길 청소 캠페인은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교인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의한 풀뿌리 운동과도 같다"며 "이 캠페인이 다른 한인교회와 단체들로도 확대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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