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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개신교 손잡고 함께 걸었다"

교파 넘은 거북이 마라톤 대회 개최

불우이웃 돕기 성금 1만달러 모금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천주교회(담임 안정호 이시도르 신부)와 애틀랜타 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가 지역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함께 달렸다.

양 교회는 9일 노크로스 릴리안 웹 커뮤니티 파크에서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개신교회와 천주교회가 종파간의 벽을 허물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만든 연합 봉사단체 UCOC(United Church Outreach Coalition)가 주최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둘루스에 있는 한인교회와 도라빌에 있는 천주교회에서 각각 출발해 목적지인 릴리안 웹 커뮤니티 파크까지 약 5마일 구간을 걸었다. 참가자들은 공원에 도착해 함게 점심식사를 하고 야유회를 즐겼다.

한인교회 김정호 목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이해와 양보와 사랑으로 이뤄진 일"이라며 "모금 액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안신부와 우리의 만남이며, 그 속에서 배울 것이 참 많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주교회 안정호 신부는 "이웃을 돕는데 교파는 중요치 않으며, 올해도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양 교회는 이번 마라톤 대회 수익금 1만달러를 애틀랜타 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소장 이순희)에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순희 소장은 "성금 1만달러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 한인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패밀리센터에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는 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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