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 인구 남부이동…목적지는 ‘조지아’

전국 5번째 유입 인구 많은 주
플로리다·뉴욕·테네시서 이주
미 센서스국 2016년 통계 발표

미국 인구가 조지아와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남부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는 최근 연방센서스국의 2016년 인구통계를 인용, ‘피치 스테이트’로 불리는 조지아주 등 남부로의 인구이동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16년 6만9106명의 인구가 타주로부터 유입됐다. 조지아주로의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은 플로리다였고, 뉴욕, 테네시, 텍사스,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순으로 조지아로 유입됐다.

이 기간 중 타주로부터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선샤인 주’ 라는 닉네임을 가진 플로리다 주였다. 유입된 인구수는 18만8197명이었다. 이중 가장 많은 6만 472명이 뉴욕 주민들이었으며, 이주민들의 3분의 1은 탬파가 최종 목적지였다. 플로리다에 이어 텍사스가 9만 5345명, 애리조나 8만 2176명,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가 8만 752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플로리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그리고 조지아까지 상위 5개 지역으로 꼽혀 남부지역으로의 인구 이동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가 가장 많이 유출된 주는 뉴욕으로 18만6366명이 타주로 보금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일리노이가 13만8108명, 캘리포니아 13만6321명, 뉴저지 8만1659명, 그리고 코네티컷이 3만676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남부로의 인구 이동은 주거비를 비롯한 생활비의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캘리포니아주 샌호세 지역의 경우 중간 주택가격은 112만 달러이지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27만달러로 약 4분의 1 수준이다. 실제로 UC버클리 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비용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가주민이 응답자의 5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주민 중에는 타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경우도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남부와 남서부로의 인구이동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이 이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세금을 높게 부과하는 지역들의 경우 이미 인구 유출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세제개편이 인구 유출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