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보행자 사망자 급증
“도로 나설 때 주의하세요”
지난해 조지아주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주정부고속도로안전협회(GHSA)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6개월간 조지아주 도로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13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7년 상반기보다 32%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조지아주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5개 주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전체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전국적으로 같은기간 보행자 사망자 숫자는 전년대비 3% 늘어났다.
이는 경기호황에 따른 인구증가, 온화한 기후, 그리고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심지역 개발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세단 등에 비해 교통사고 시 치명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픽업트럭과 SUV가 늘면서 사망자 숫자를 키운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도심 지역보다도 교외 지역 보행자 사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HSA 관계자는 “다운타운과 같은 도심 지역의 경우 운전자들이 보행자들을 조심해서 운전을 하지만, 교외 지역의 경우 보행자가 없다는 가정하에 시속 40-50마일로 달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사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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