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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민 세금으로 287(g) 운영하나”

커트 톰슨 전 주 상원의원
내년 귀넷 의장 출마 선언

민주당 커트 톰슨(사진)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내년에 치러지는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

당선되면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카운티 의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톰슨 전 의원은 1일 애틀랜타 저널(AJC)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운티가 287(g) 비용을 낼 이유가 없다”며 셰리프국의 287(g) 운영비를 세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귀넷은 지역 경찰에 서류 미비자를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287(g)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사소한 범법행위라도 적발 시 체류 신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구치소에 수감한 뒤 이민당국으로 넘기는 방식이다.

톰슨 전 의원은 “논란이 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법집행관들이 이민 당국을 대리하는 것”이라며 “귀넷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될 이유가 없다는 게 나의 오랜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카운티 정부가 직영하는 인터넷망을 귀넷 주민과 사업체에 적은 비용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찰 등 법집행 공무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인종차별 언행을 하거나 소수민족을 괴롭힌 경관은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해온 그는 14년간 주상원 5지구 의원을 맡아왔다. 지난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5월 열린 당내 경선에서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 쉐이크 라만 후보에게 패했다.

귀넷은 오랫동안 부동의 공화당 표밭처럼 인식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커미셔너 두 명이 당선되는 등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민주당 커미셔너가 귀넷 행정위에 입성한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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