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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 K팝 공연 ‘봇물’

3-4월 6개 공연 열려
5월엔 블랙핑크 주목

미국에서 달아오르는 케이팝 열풍을 입증하듯 애틀랜타에서도 올봄 크고 작은 K팝 공연들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공연은 한국 걸그룹 대표 격으로 분류되는 블랙핑크의 5월 5일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 공연이다. 블랙핑크는 빌보드지 3월 호에서 한국 걸그룹 최초로 표지를 장식하고 최근 미국 주요 공중파 방송을 돌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인기를 입증하듯 1만3000석의 공연 입장권은 판매 시작 수십 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블랙핑크에 앞서 4월 15일에는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미드타운에 있는 센터스테이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4월에는 거의 매 주 애틀랜타에서 K팝 공연이 열린다. 4일에는 3인조 보이그룹 몬트, 12일에는 ‘쇼미더머니4’ 출신 래퍼 Sik-K, 24일에는 9인조 보이그룹 SF9, 26일에는 10인조 보이그룹 NCT 127이 마찬가지로 센터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이들에 앞서 3월 22일에는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공연하고, 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X는 7월 30일 공연을 예고한 상태이다.

K팝 그룹의 공연은 애틀랜타 K팝 팬들이 모여있는 다수의 페이스북 페이지나 그룹을 통해 홍보되고 있다. 미국 순회공연에 나서는 K팝 그룹들이 빠지지 않고 애틀랜타에 들른다는 소식에 팬들은 환영과 동시에 “좋긴 한데 이러다 빈털터리 되겠다”며 자조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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