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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인구 유입 ‘둔화’ 뚜렷

2012-2017년 대도시 중 24위 그쳐
인금 인상률, 집값 상승세 밑돌아
샬롯·올랜도·내쉬빌·탬파에 밀려

다른 주에 사는 미국인들의 애틀랜타 이주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둔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분석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2004-2007년 사이 연간 6만5336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되면서 전국에서 두번째로 인구 증가가 높았지만, 금융위기 이후 2007-2012년 사이 5215명이 빠져나가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시 2012-2017년 기간 중 4918명이 유입되며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2004-2007년의 13% 수준에 그쳤다. 전국 대도시 중 인구 증가 순위로는 24번째였다.

연구소는 애틀랜타의 인구 유입이 주춤해진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했다.



주택시장 붕괴, 학자금 대출난, 인구 고령화 등 미국의 공통적인 추세에 더해 애틀랜타의 임금 인상률이 집값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다양한 고용 선택지,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 등이 애틀랜타 인구 증가에 유리한 요소로 분석됐었다.

연구를 수행한 인구통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 브룩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타주 전입 현상이 주춤하다 다소 반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목적지가 바뀌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55세 이상 인구의 애틀랜타 유입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4-2007년 연간 9449명에서 2007-2012년 3773명으로 줄었고, 2012-2017년에는 연간 390명이 들어와 전국 18번째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2012-2017년 피닉스는 4만3919명이 타주에서 전입해 유입 인구 1위 대도시로 꼽혔다.

이어 리버사이드 3만1797명, 오스틴 2만7399명, 휴스턴 2만5845명, 댈러스-포스워스 2만3729명으로 2-5위를 차지했다.

남동부에서는 샬롯이 7위(2만287명), 올랜도 8위(1만9227명), 내쉬빌 9위(1만8041명), 탬파 10위(1만7002명)로 집계됐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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