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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는 성인 증가세…한인 2세, 타인종 관심 높아

세종학당 첫 수료식…내년 봄 재개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카고 지역 성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5일 윌링의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는 세종학당의 한국어, 한국문화 강좌 수료식이 열렸다. 한국교육원이 운영하는 한국어, 한국문화 학교를 뜻하는 제종학당은 지난 8월말부터 시카고 한인사회복지회와 윌링의 한인문화회관에서 44명의 수강생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중 31명의 등록생들이 이날 수료증을 받았는데 학생들은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던 타인종과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싶거나 부모님과 한국어로 대화하고 싶었다는 한인 2세 등으로 다양했다.

수료식에서 우등상을 받은 크리스틴 슈미트 씨는 유창한 한국말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대학에 다닐 때 한인 친구로부터 한국 가요를 소개받은 뒤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겨 한국에서 직장생활도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카고총영사관 한국교육원 김창은 원장은 “평소 한국어 강좌에 대한 문의가 꾸준해 공관에서 직접 운영했는데 수강생 수가 많아 당초 2개였던 반을 2개 지역, 5개로 늘린 바 있다”고 설명하고 “내년 3월 중순부터는 수업시간을 15주로 늘리고 중·고급반을 추가 개설, 6~8개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증과 우등·개근상 수여식이 있었으며 학급별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어 솜씨를 뽐냈다. 수료식에 앞서 허철 총영사와 김 원장, 관계자들이 세종학당 현판식도 가졌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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