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기자의 스포츠중계석] 로즈 없이도 리그 최다승…불스, 25승 고지에 가장 먼저

불스가 데릭 로즈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리그 최다승으로 선전하고 있다.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는 16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보스톤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로즈는 등 부상으로 결장했다. 로즈의 결장은 4경기 연속이었지만 이 기간중 불스는 3승1패를 기록했다.

불스는 12일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91로 패한 분풀이에 성공했다. 루올 뎅과 카를로스 부저가 각각 23점을 올렸고 조아킴 노아도 15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후보 선수인 가드 마이크 제임스도 17분을 뛰면서 8득점에 4개의 어시스트를 올려 로즈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꿨다.

불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25승7패를 기록, NBA 전체에서 처음으로 25승 고지에 올랐다. 승률 0.781로 역시 리그 1위. 동부컨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0.767로 불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서부컨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스가 0.75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등 부상으로 결장중인 로즈는 단순 근육 결림으로 다음 경기에는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