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기자의 스포츠중계석] 컨퍼런스 선두 반 게임차 추격…불스 정규시즌 전반기 마쳐

26일 치러지는 NBA(프로농구) 올스타전으로 정규시즌이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올스타전까지의 전반기를 마친 현재 시카고 불스는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1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시즌 시작에 앞서 무난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불스는 전반기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포인트 가드 데릭 로즈(사진)가 등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면서 플레이메이커에 공백이 생긴 것. 하지만 로즈의 빈 자리를 가드 C J 왓슨이 무난하게 메웠다. 왓슨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10.6점,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다. 비록 기록상으로 뚜렷한 활약은 아니지만 로즈 대신 공수를 조율하고 두자릿 수 이상의 득점으로 불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로즈도 제 기량을 나타내고 있다. 로즈는 현재까지 21.8득점, 7.7 어시스트로 팀을 리드하고 있다.

루올 뎅과 조아킴 노아, 카를로스 부저도 꾸준히 팀 승리에 공헌했다.

불스는 현재 27승 8패로 마이애미 히트(27승 7패)에 반 게임차로 뒤진 동부 컨퍼런스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불스는 28일 뉴올리언스 호넷츠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박춘호 기자 [e-mail]